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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활동 소식

열린의사회는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2019.06 경북 영천 의료봉사 활동소식

국내활동


 

제주시 주요 교차로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의자가 있습니다. 

횡단보도 근처 무단횡단 사고를 예방하고자 설치한 "장수의자". 장수의자 설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경기 남양주의 한 파출소장님이 지역의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안한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신호를 기다리느라 오래 서있으면 다리, 허리가 아프다"는 어르신의 말한마디를 흘려 듣지 않았던 거죠. 



                                                                                        <사진출처: 중앙일보>

신호를 기다리는 시간은 잠깐입니다. 하지만 거동이 불
편하신 어르신들께는 그 잠깐이 참 길게 느껴지실 텐데요. 그 작은 관심에서 탄생한 "장수의자"가 이제 어르신들께는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이 어떤 대단한 혁신이나 발명일 수 있지만, 그런 것도 어쩌면 이런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는 거 아닐까요. 

열린의사회는 지난 주말 경상북도 영천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영천의료봉사는 참 많은 어르신들께서 진료소를 찾아오셨습니다. 씩씩한 걸음으로 오신 분들도 계셨지만 대부분 어르신께서 지팡이를 짚거나 보조 보행기에 의지해, 또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오셨습니다. 

가끔 인터넷 상에서 의료봉사의 필요성에 갑론을박하는 글을 보곤 합니다. 
"요즘 세상에 병원 못가는 사람이 어디있냐", "어르신들은 병원비도 거의 공짠데, 무슨 의료봉사가 필요하냐" 여러 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변을 돌아보면 여전히 도움을 필요로하는 곳이 많습니다. 

지방 소도시에는 한 건물 건너 병원이 하나씩 있는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병원은 물론 그 흔한 편의점도, 약국도, 없는 곳이 아직 있습니다. 병원에 가려면 버스를 한시간씩 타고 나가야하는 지역도 있고, 그래서 병원가는게 도무지 쉽지않은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셔틀버스로 어르신들을 한분 한분 모셔오면서, 저희가 좀 더 자주 찾아뵈어야 하겠다는 마음이 든 하루였습니다.

장수의자 설치를 제안한 파출소장님의 작은 관심, 열린의사회도 그런 관심과 마음으로 앞으로 전국 방방곡곡 찾아뵙겠습니다. 









영천 의료봉사현장은 어느 때보다 많은 진료인원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바쁜 중에도 어르신 한분 한분 정성을 다해 만났습니다. 정신없는 하루였지만, 힘들고 지칠 만도 했지만, 함께 봉사한 의료진과 봉사자들의 미소에 더욱 힘이 났습니다. 누군가의 할머니, 할아버지 혹은 아버지, 어머니일 어르신들을 맞이하는 우리 봉사자들의 얼굴에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바쁜 봉사현장이다보니 함께 봉사하신 한분한분 감사인사를 못 전해 죄송하고 아쉬울때가 많습니다. 이 글을 빌어 함께하신 의료진과 봉사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대한민국 NO.1 봉사자, 열린의사회 회원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참가자 명단>

의사: 권현옥, 윤헌주, 석상윤, 한승묵, 이은진, 진석민
약사: 곽선화 
간호사: 김예지, 최슬아, 강현주, 김혜란 
치과위생사: 이현경, 박하정, 정용현
자원봉사자: 임하나, 곽아람, 유경숙, 유아람, 최희정, 
             강나나, 이재호, 김경리, 이순근, 오은선  

장수사진: 하동진 작가 
사무국: 김종현 실장, 정그루 차장